전 세계가 바이오화장품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산업에서도 바이오 기술을 응용한 제품 생산이 약 1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등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변화속에서 바이오화장품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충북지역에 화장품분야에서는 최초로 미래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바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인 (주)코씨드바이오팜(대표 박성민).
(주)코씨드바이오팜은 천연물을 소재로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및 식품원료 개발전문 업체다.
이 회사는 제품의 컨셉에 맞는 다양한 효능 평가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국내외 유명 화장품 회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충북대학교 가족회사로 활동하며 산·학·연·관 네트워크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 원료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 코씨드바이오팜
화장품은 여성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다. 단순한 미용 개념을 넘어 아토피피부염, 여드름, 각질, 비듬, 탈모에 효과를 보이며 우리 생활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특히 미백과 보습이 뛰어난 매력적인 화장품은 '인간에게 유해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한다. 이를 안타까워하던 박성민 대표는 천연물 기능성 화장품 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코씨드바이오팜의 주력제품인 '홍삼의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는 달팽이 점액'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회사는 고기능성 소재와 평가 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보습과 미백, 주름, 탄력 등의 효능 극대화에 한창이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주는 코씨드바이오팜의 부설 연구소 또한 우수하다.
초고압, 초임계, 발효, 증류, 더치 등의 다양한 추출법에 의해 추출된 500여 종류의 천연 한방 추출물 및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차별화된 소재개발부터 안정성 및 효능 · 효과에 대한 평가 및 임상실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해결한다.
이 회사는 충북 제천 전통의약산업센터에서 올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로 본사를 옮기고 충청대학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자리하는 등 충북지역 곳곳에 공동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코씨드바이오팜은 2006년 기술선도형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2010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 인증받은 공인 기업이다.
이와함께 독자 개발원료로 잇츠스킨(It's SKIN), 네이처리퍼블릭, 한불화장품(주),한국콜마(주) 등에 천연물에서 추출한 화장품 원료를 공급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주제로 열린 '2014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에 참석해 완도산 해조류를 활용한 기능성 뷰티,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주목을 끌었다.
박성민 대표는 "천연화장품 원료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가 됐다"며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로의 입주를 계기로 Beauty-Bio(화장품), Health-Bio(건강식품) 그리고 Medicine-Bio(천연물 신약) 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 인류 바이오기업과의 공동연구와 경쟁을 통해 국가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초인류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